Homo Ludens

빛의 중요성(광선치료)

기획S 2024. 11. 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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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치유하는 뇌 (노먼 도이지 저) 서평 2화

 

 

어제 소개한 이 책은 인간의 뇌가 스스로 치유하는 힘이 있으며,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면 치료나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여러 뇌 문제들이 완화 또는 치유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뇌와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 몸의 여러 부분들도 신경망을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으니

몸 전체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오늘 소개할 제4장 '빛으로 뇌를 재배선하다' 파트도 개인적으로는 많이 와 닿았던 부분이다.

 

아마 누구나 점심시간에 잠시 나와서 쐬는 햇빛의 소중함이나, 날씨 좋은 날의 햇빛이 기분과 컨디션에 미치는 영향력 정도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장은 '환자들을 돌보면서 신선한 공기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빛이며, 햇볕의 효과는 정신에만 작용하지 않고 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말로 시작한다.

 

이 부분에서는 내게는 전문적이고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들이 많이 나오지만,

레이저 시술이 상처 치료에서 뇌 손상에 이르는 질환까지도 효과를 보인다는 내용을 주로 다루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병원에서 곤란한 증상을 레이저만으로도 해결해본 적이 있어서 

레이저가 몸의 조직을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인정한다.

 

 

책 내용에 따르면 레이저로 한의학의 '경혈'을 자극했을 때 어떤 증상이 호전된 사례도 있다고 한다.

그 외에 레이저의 물리학이나, 레이저가 조직을 어떻게 치료하는지 매우 자세히 나온다.

관련해서 종사하고 있는 분들에게는 참고하면 좋을 내용일 듯 하다.

 

마사지, 척추지업, 접골요법으로도 해결이 안되는 부상(근육, 인대가 찢어지는 등), 골관절염에 레이저 시술을 받은 후 해결된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목 부위 골관절염이 진행중인 환자의 이야기였다.

수년 전 뇌졸중으로 시각피질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졌던 사람인데, 

목에 레이저치료를 받고 목이 호전되었을 뿐 아니라 놀랍게도 시야도 확장된 것이었다. 그리고 그 상태가 계속 유지되었다고 한다.

이는 목에 투여한 빛이 뇌의 뒤쪽 시각피질 근처를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다른 사례에서도, 목 뒤쪽에 빛을 쐬자 곧 귀 주변의 촉각을 되찾고,

얼굴 근육에 맥박과 감각이 느껴지며, 치료 시작 두 달 정도가 지나고 시력을 일부 되찾은 경우도 있었다.

 

머리가 흐릿해지고, 기억력 감퇴에 피곤함을 느끼고, 동작과 균형, 시력에 문제가 생기고, 두통 등으로 몇 년씩 고생하다가도 레이저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의 활동들을 재개할 수 있었고,

특히 그 과정에서 문제가 사라지고 우울증도 사라져서 직장에도 복귀할 수 있었다는 사례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런 저강도 레이저와 관련해서 최근에는 가장 흔한 정도의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이 많이 연구가 되고 있다고 한다.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대학의 연구팀이 빛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병에서 나타나는 기형 단백질 수치를 떨어트렸다고 한다.

 

저자는 병원들이 치료에서 빛이 하는 역할에 무모하리만치 무관심하다고 성토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레이저로 간단히 해결이 가능했던 증상을 여러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을 하지 못하고 때로는 어처구니 없는 방식의 처치마저 권해서 무척 공감이 되는 부분이었다.

 

1930년대에는 항생제가 개발되기 전, 감염을 치료하고 면역계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햇빛을 보는 광선요법이 거둔 성과들은 거의 잊히고 말았다고 한다.

또한 저자가 지적하듯 현대인들이 살고 있는 실내공간은 점점 자연적인 빛을 빼앗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도 같다.

아침 해가 뜨기 전에 형광등이 켜진 사무실에 들어가서, 다시 나오면 해는 이미 지고 없는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너무 많을 것이다.

 

일상적인 업무와 삶의 공간에서 자연적인 빛을 찾아가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궁금했던 분야에 대한 확답을 얻었지만, 동시에 과제가 주어진 듯 하다.

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노력조차 하지 않는 것 보다는,

자연광, 즉 햇볕이 정신과 몸에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정확히 보고

생활 속에서 확보해보려고 계속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방면으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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