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o Ludens

[서평] 더 레이저 - 정주영 저

기획S 2024. 12. 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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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망의 빛은 눈동자 행성이 세상의 빛을 그만 받아들이고
완전히 어둠에 휩싸인 후에야 별동별처럼 보이곤 했다.

 

 

자기 내면과 두려움을 들여다보고, 익숙함을 포기해야 하는, 고통스러운 우화

 

R이라는 회사원의 눈동자 속에 사는 거울과 반사라는 이름의 미어캣 두 마리와

그리고 꿍꿍이라는 이름의 까마귀는 외부로부터 오는 빛을 받아서 달달한 샤인 머스캣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착실하게 샤인 머스캣을 만들어내던 미어캣 ‘거울’이 점점 이상행동을 보인다.

느려터져서 외부에서 오는 빛에 비해 터무니없이 느린 빛만을 말하는 ‘뇌’, 즉 내면에서 나오는 희미한 빛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 간혹 보이는 그 빛이 외부에서 오는 것보다도 훨씬 아름답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눈동자 속 미어캣 ‘거울’이 외부세계에서 오는 빛 대신 ‘뇌’로 대변되는 내면세계를 비추기 시작한 영향으로

R이 나이 등 현실적 제약조건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자신의 비전에 취해 거의 도취상태로 능동적으로 열변을 토하며 거래처 지인인 M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인다.

 

뇌가 바깥 세상의 빛을 수동적으로 해석하다가 주변을 제대로 못 볼 정도로 자기 빛을 무한대로 쏘며 능동적으로 말이 많아진 것. 이는 지혜로운 까마귀 ‘꿍꿍이’와 현실주의자인 또 다른 미어캣 ‘반사’가 너무나 싫어하는 현상이었다.

 

 

즉 이 책의 메시지는 100조 개의 세포는 바깥 빛이 차단되면 두뇌가 생각한 빛 대로만 움직인다는 것이다.

 

꿈, 열정, 의지… 그런 순간은 온전히 눈동자 행성에서 주변을 흐리게 해 줘야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조금은 충격적이었다.

 

 

나를 뛰어넘지 못하는 대가는 얼마나 큰가

 

Ab imo pectore (압 이모 펙토레) - 내 심장으로부터, 마음 깊숙한 곳에서, 진심으로

 

또 한명의 주인공 R이 초청받은 리츠칼튼의 대기업 CEO들이 하는 말이 그러했다.

 

그러고보면 가슴이 시키는대로 살라고 말하는 선생님들, 유명인사들이 꽤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그건 귀여운 표현과 달리 무겁디 무거운 대가를 치르는 일인 것을 누구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니.

 

 

책에서는 '심장과 마음 깊은 곳에서 원하는 대로 사는 방법'을 이야기에 녹여서 설명하는데,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How-to

  • 원형의 방에서 꼭 되고 싶은 것을 골라,
  • 배수의 법칙에 맞춰 에너지를 겹겹이 쌓고,
  • 외부의 소음에 귀를 닫고 끝을 보기 위해 직진만을 한다.

안정된 상태로 내려오려고 할 수록 자신을 한 번 더 치고 더 높은 궤도로 올린다.

 

 

내 안의 100조 개의 세포들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그저 안주하게만 할 것인지, 같은 기회와 시간을 누리던 자가 배속의 성취를 할 때 손가락만 빨 것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게끔 만드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렇게 자신의 포텐셜대로 살지 못하면 얻게 되는 대가는 이미 나는 느껴본 것도 같다.)

 

이 부분에서는

(삭제)와 같이

외부에서 날 평가하던 부정적인 말들이 스쳐갔다. 물론 긍정적인 말들도 있었지만, 나도 일정부분

마음이 쓰였던 부분이라 더 혹독한 평가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는 인생을 계속 살아왔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인정하더라도, '이 정도면 됐지' 수준의 인생 그 이상이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기억조차도 "눈동자는 왜 바깥만 보도록 설계되었을까?"에서 나오는 말을 인용하자면, 

- 뇌는 항상 저래. 무언가를 꿈꾸는 척 하다가 무언가에 당했다고 징징대지. 그 뒤로 우리는 바깥만 비춰.

하는 소리나 들을 나태한 소리일 것이다.

 

남의 평가나 욕구, 희망, 안정의 허상에 휘둘려서는 내면의 빛을 결코 비추어낼 수 없음을 계속 강조하는 책이다.

모든 것이 나 자신의 선택이었고, 어쩌면 때로는 태만이었을 테다.

 

 

# What - 무엇을 보고 또 감당해야 하나

 

그럼 이제 던져야 하는 질문은 단 하나다.

내 내면의 원형은 어떤 모양일까?

 

책에서는 '원형'을 정확히 정의하지는 않았지만, '절반만 모양이 완성된 피아니스트', '무언가를 파는 걸 좋아하는 내 모습' 등의 언급을 하는 것으로 봐서는 본인 스스로의 이상적인 모습, 본인이 꿈꾸는 본인의 모습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 성공의 원형을 내면에서 가져와서 스스로를 컨트롤하며 그 원형의 무게를 자기 안에서 오롯이 견디는 것이 바로 거울의 방이다. 지금 내 내면 속 원형의 무게가 얼마나 무겁게 자리 잡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 배수로 올라가려면 결국 그 에너지가 빠져나갈 수 없게끔 가두리를 두르고, 하나의 단단한 빛줄기로 나오도록 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책의 제목이자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인  '천 원짜리 레이저 빔'인 것.불안정한 것을 받아들이기
  • 끝까지 직진하기
  • 불안정함 속에서 배로 올라가기


이 책에서는 주식 코인 등등이 아닌, 실제 회사 설립 등 본인이 컨트롤할 수 있는 것만이 세상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그건 본인의 원형을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아는 것은 방향성이 잡혀있는 것이기에, 밖만 비춘 자는 안을 비춘 자를 절대 이길 수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지금 내 내면에 그려진 내 원형은, 바로 떠오르는 것은 없다. 그저 모호한 풍족함.

 

 

 

 + 아쉬움

 

이 책은 액자형이고 읽는 내내 화자가 바뀌고 중요한 메시지를 긴 스토리의 우화에 무리해서 끼워넣어 서술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읽기 좀 어려운 책이었다.

 

나열형으로 보기 좋게 설명하는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시도인 것 같기는 하나,
좋은 메시지가 좀 더 간결하고 강렬하게 드러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매번 들었다.

독창적인 스토리라인이 돋보일 수 있는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조금 더 정리가 될 순 없었을까? 어쩌면 삽화가 있었다면 피로감이 덜 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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