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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2(화) 금강경 제 9~10장 필사

오늘은 금강경 제9장 일상무상분, 제10장 장엄정토분을 필사했다. 앞의 장들보다 양이 더 늘어났다. 제9장 일상무상분(절대의 법은 존재가 아니다, 관념과 그 관념의 부정)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수다원이 '나는 수다원과를 얻었다'라고 생각하겠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수다원은 '성자의 흐름에 든자'라고 불리지만 들어간 곳이 없으니 형색, 소리, 냄새, 맛, 감촉, 마음의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 것을 수다원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사다함이 '나는 사다함과를 얻었다.'라고 생각하겠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사다함은 '한 번만 돌아올 자'라고 불리지만 실로 돌아옴이 없는 것을 사다함이라 하기 때문입니다..

Homo Ludens in KR 2024.11.12

24-11-11(월) 금강경 제 7~8장 필사

오늘은 금강경 제7장 무득무설분과 제8장 의법출생분을 필사했다.제7장 무득무설분(깨달을 것도 설할 것도 없음)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여래가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을 얻었는가? 여래가 설한 법이 있는가? 수보리가 대답하였다. 제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이해하기로는 가장 높고 바른 깨달음이라 할 만한 정해진 법이 없고, 또한 여래께서 설한 단정적인 법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설한 법은 모두 얻을 수도 없고 설할 수도 없으며, 법도 아니고 법 아님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모든 성현들이 다 무위법 속에서 차이가 있는 까닭입니다.———경직된 당위 불문율으로 도덕적 우위를 점하려는 일부 종교의 폐단을 이미 내다본 것과 같은 말씀으로 내게 다가왔다.다음 장도 같은 맥락에서의 말씀이 이어진다..

Homo Ludens in KR 2024.11.11

24-11-10(일) 금강경 제 5~6장 필사

오늘은 제5장 여리실견분과 제6장 정신희유분 을 필사했다. 제5장 여리실견분(여래의 참모습, 실다운 진리를 보다) 수보리여! 그대 생각은 어떠한가?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여래라고 볼수 있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여래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신체적 특징은 바로 신체적 특징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신체적 특징들은 모두 헛된 것이니 신체적 특징이 신체적 특징 아님을 본다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제6장 정신희유분(깊은 믿음, 말세의 바른 신심 희유하다)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은 말씀을 듣고 진실한 믿음을 내는 중생들이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런 말 하지 말라. 여래가 열..

Homo Ludens in KR 2024.11.10

24-11-09(토) 금강경 제 3~4장 필사

제3장-대승정종분 을 필사했다. 대승의 근본 뜻을 담은 내용으로, 풀이하면 아래와 같다.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보살마하살은 다음과 같이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알에서 태어난 것이나, 태에서 태어난 것이나, 습기에서 태어난 것이나, 변화하여 태어난 것이나, 형상이 있는 것이나, 형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이나, 생각이 없는 것이나, 생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온갖 중생들을 내가 모두 완전한 열반에 들게 하리라. 이와 같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였으나, 실제로는 완전한 열반을 얻은 중생이 아무도 없다.' 왜냐하면 수보리여! 보살에게 자아가 있다는 관념, 개아가 있다는 관념, 중생이 있다는 관념, 영혼이 있다는 관념이 있다면 보살이 아니기 ..

Homo Ludens in KR 2024.11.09

24-11-08(금) 금강경 제 1~2장 필사하다

몇 년전 절에서 사온 후 펼쳐보지 않았던 필사책을 꺼냈다. 금강반야바라밀경 한문본인데 매일 아래와 같이 최소 2개 장 정도는 필사하려 한다.한자를 쉽게 쓰도록 한문이 회색으로 표기되어 있고 그 밑에 한글음이 적혀 있다. 그 뜻은 아래와 같다. 법회인유분 제일 (第一 法會因由分) 1.법회의 인연 여시아문 일시 불 재사위국 기수급고독원 여 대비구중천이백오십인 구 如是我聞 一時 佛 在舍衛國 祇樹給孤獨園 與 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 俱 이시 세존 식시 착의지발 입사위대성 걸식 어기성중 차제걸이 환지본처 爾時 世尊 食時 着衣持鉢 入舍衛大城 乞食 於其城中 次第乞已 還至本處 반사흘 수의발 세족이 부좌이좌 飯食訖 收衣鉢 洗足已 敷座而坐 →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거룩한 비구 천이백오십 명과 함께 사위국..

Homo Ludens in KR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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